[나름 힘들었던 10월] 2024-10-30
2024. 10. 30. 00:24
힘들었던 10월
개발자로 돈벌어 먹은지 2년 5개월 쯤 된다.
원래는 뭣도 모르고 AI 할거라고 노베이스에서 국비지원에 갔다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어느 덧 웹 개발자로 특히 Java 개발자로
면접을 보러 다녔고 운좋게 ( ? ) 회사에 취직했다.
여기서 운좋게라는 말은 그때 당시는 취업시장이 얼어 붙은 상태였는데,
판교에 있는 IT 회사에 취직을 했다.
여기까지 들으면 정말 운이 좋았다.
하지만 내가 예상했던 Java 나 일반 개발을 하는 것이 아닌
Salesforce 개발을 하게 되었다.
여기서의 불행 중 다행은 Salesforce 라는 CRM 솔루션은 미국에 상장한 꽤 유명한
솔루션이며, 독자적인 개발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개발 언어라는 것이 자바기반의 언어라는 점이다.
만족 스러운 듯, 불만족스러운 개발자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Salesforce 개발자를 하면서 일반 개발에 대한 동경이나 부러움이 남아 있던 탓에,
Inflearn 에서 꾸준히 강의를 듣고 친구랑 프로젝트를 해보는 일을 꾸준히 해왔다.
그 덕분에 Salesforce 부서 소속인 나에게 일반 개발을 할 기회가 찾아왔다.
SAP 와 SFDC ( 이하 Salesforce ) 간의 데이터 송 수신을 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식 중
SAP 에서 제공하는 JCO 라는 Java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SpringBoot 로 중계서버를 구축하게 되었다.
고객사에게 성공적으로 적용시켰고,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의
솔루션 중 일부분이 되었다.
이후 SFDC 개발에 대한 회의감과
다른 개발 ( SpringBoot 기반의 다양한 개발이라던가 ) 에 대한 동경심이 강해져
면접을 보러 다니기 시작하게 되었다.
몇번의 면접제의도 받았고, 그중에
괜찮은 포지션을 제안 받아 면접을 보게 되었다.
하지만 2차면접에서 기술적인 부분에 대답을
잘 하지 못하여, 해당 회사로 이직에 실패하면서
많은 감정들을 느꼈다.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과 내가 여태 공부한 것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이런 생각은 내가 과연 개발자로써 맞는지, 그냥 전공 살릴걸 그랬나
라는 고민을 갖게 되었고, 결국 살면서 식도염을 겪게 되었다.
이후
2차 면접에서 받은 기술적인 질문들을 다시 써내려가며
내가 정말 이 기술에 대해서 궁금한게 무엇인지 적으며 공부했다.
이직을 하기 위해서 내가 부족한게 뭐가 있는지 살펴 보았고,
현재 회사 프로젝트를 하며, 12월 부터 과제형 부트캠프에 참여하기로 했다.
12월 전에는 혼자서 하던 채팅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내가 공부했던 기술을 조금 더 견고하게 만들자는 목표를 갖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글을 쓴다.
여태 velog 에도 글을 써보고 했지만
여기가 그냥 이쁜 것 같다.
블로그에 대한 목표는 ..
일주일에 3번 정도 개발자로써 기록을 여기다 적는것 ,
일주일에 1번 정도 내가 공부한 것들을 여기다 적는것
이렇게 2개이다.
뭔가 많은것 같으면서 적은 것 같은 이 목표를 한번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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